사주의 8글자상 윗줄의 4글자를 '천간'이라고 한다. 이 4글자 중에 '양'의 글자(갑, 병, 무, 경, 임)가 많으면 양의 기질이 많이 나타난다. 밝고 진취적이며 남성스럽다. 이 4글자가 '음'의 글자(을, 정, 기, 신, 계)가 많은 사람은 양의 글자가 많은 사람에 비해서 소극적이며 내성적, 여성적 특징이 있을 수 있다. 각 오행별로 대략적인 성격과 느낌에 대한 설명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갑목(甲)]
-일간이 '갑목'인 사람들은 큰 나무답게 도전 및 개척정신이 강하고 적극적이다. 큰 나무가 나타내는 것처럼, 진취적이며 위로 뻗어 나가려는 성격이며,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는 면이 강하다. 웬만한 역경이나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명랑만화에 나오는 '캔디'같은 스타일이다. 반면에 본인만 믿고 무모한 일을 잘 벌이는 경향이 있으며, 성격이 남성적이어서 세심한 일에 관심이 덜하고 섬세하지는 않는 편이다. 남녀 불문 본인을 인정해주길 원하며, 칭찬해주길 바란다. 성격이 단순한 편이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도 오래가지 않고 금방 털어내는 편이다.
-대표적 인물: 에릭, 조보아, 조세호, 이기광, 이광수, 설현, 손예진 등
[을목(乙)]
-일간이 '을목'인 사람들은 '풀'의 형상처럼 부드럽고 유들 유들하고 붙임성이 좋은 편이다. '외유내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며, 생활력이 강해 어떤 상황이더라도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를 잘한다. '양'의 성질을 가진 사람들보다 숨겨진 애교가 많은 편이며, 가정적인 면이 있다. 잡초나 화초처럼 '재물'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가 있는 사람이 많다. 상황이나 환경,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을 맞춰주는 면이 있는데, 그건 본인이 그렇게 하는게 편해서일 수도 있고 정치적으로 자기에게 유리해서 그럴수도 있다. 어디가서 손해보는 타입은 아니다.
-대표적 인물: 지드래곤, 박서준, 김남길, 오연수, 송지효, 기태영, 윤두준 등
[병화(丙)]
-일간이 '병화'인 사람들은 대체로 머리가 좋고 잘 돌아간다는 말을 듣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대체로 귀가 얇아서 남의 말을 잘 새겨듣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 많습니다. 화끈한 성격이며 마음속에 숨김이 없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타입들입니다. 이성문제에 관심도 많고, 공익을 중시하는 면도 있으며 '본인'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편입니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말을 해야 할때는 잘 하는 편이라서, 환불이나 부당한 대우에 대해 말해야할 때 같이 가면 든든합니다.
-대표적 인물: 강동원, 엄지원, 차태현, 김종국, 백지영, 한가인, 혜리 등
[정화(丁)]
-일간이 '정화'인 사람들은 성격이 따뜻하나 급하고 변덕스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가진 잔재주는 많으나 무슨 일을 할 때 끝맺음을 정확하게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급한 교제나 결혼 등 이성 문제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온화함과 반듯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많은 편이며 봉사하는 마음도 강합니다. 단점은 어떤 문제에 꽂히면 집요해질 수 있는데, 이사람에게 잘못해서 한번 찍히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의외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일간입니다.
-대표적 인물: 조인성, 고경표, 유재석, 강하늘, 공효진, 아이유, 심은하 등
[무토(戊)]
-일간이 '무토'인 사람들은 믿음직하고 생활력이 강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버티는 끈기가 있으며, 다소 무뚝뚝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무토일간의 여자는 '지조'는 있으나 '애교'는 없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 통이 큰 사람들이 많으며, 편견이 별로 없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잘 하며 사람들과 사귀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진실되며 다소 고독하기도 하여 종교인 중에는 '무토'일간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 인물: 최지우, 공유, 박보검, 비, 거미, 박보영 등
[기토(己)]
-일간이 '기토'인 사람들은 자기 주관이나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기 보다는 타인이나 주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사람들의 결정에 따라 본인도 그대로 행하는 소극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마음에 정이 많으며 소극적이지만 포용력이 있어 '엄마'같이 주변사람들을 잘 보살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해보일 수도 있는데 그건 여러가지 잔걱정이 많으며, 본인이 혼자 결정을 내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에 주변 친구나 사람들에게 계속 물어보다 결국 친구따라 강남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가 가는 길이 안전해보여 본인도 따라가는 심리가 강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드뭅니다. 어쨌든, 결정을 할 때는 주변에 의견을 계속 물어보고 확인하는 면이 많습니다.
-대표적 인물: 수지, 이보영, 김희선, 신민아, 임수정, 김태리, 하하 등
[경금(庚)]
-일간이 '경금'인 사람은 굳센 돌이나 큰 바위처럼 본인의 고집이 세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면이 있습니다. 남에게 양보하거나 배려하며 행동하기보다는 '본인'위주로 일을 처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본인이 판단했을 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끝까지 아니라고 하는 대쪽같은 기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융통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으며, 경금일간 여자들의 경우 남자를 이겨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 연애할때 다툼이 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금일간은 앞뒤가 다른사람은 별로 없으며, 보이는 행동과 그사람의 실제 생각이 일치하는 투명한 사람들이 많고, 의지가 굳고 독립적이기에 믿음직한 사람들이며, 추진력이 강해 주체적으로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대표적 인물: 박재정, 박형식, 임시완, 이준기, 태민, 조성우, 연우진, 장우영, 유승호, 서지혜, 박수진, 고소영, 민효린, 양요섭 등
[신금(辛)]
-일간이 '신금'인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섬세하고 예민합니다. 또한 깔끔한 성격으로 심하면 '결벽증'으로까지 이어져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면도 있습니다. 경쟁심이 강해 본인을 타인들에게 과대포장하려는 성향도 있으며, 공격적일 때도 보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차가운 겉모습 안에는 아이같고 순수한, 순진한 면도 있는 의외의 면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 인물: 전지현, 김수현, 이상이, 현빈, 김태희, 이미연 등
[임수(壬)]
-일간이 '임수'인 사람들은 큰 호수나 바다처럼 포용력이 넓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성실하고 결단력이 있어서 사업가나 정치가로 유명한 사람들 중에는 임수 일간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맺고 끊음이 정확하고 약간 계산적일 정도로 머리를 잘 굴리기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수일간은 큰 물인 만큼 끝없이 파고들어 연구하는 특성도 있는데 이에 따라 약간 고집스러운 모습을 띄기도 합니다. 임수일간은 눈치가 빠른 편인데,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으며 현실감각이 있어 욕심도 있는 편입니다. 본인이 소설속의 주인공이라는 심리가 약간 있는 편이며, 머리를 잘 굴리는 스타일입니다. 임수일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어도 진심을 알기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 인물: 이도현, 하정우, 황광희, 박정민, 이준, 류준열, 수호, 한지민, 김옥빈, 한효주, 김유미 등
[계수(癸)]
-일간이 '계수'인 사람들은 대체로 꼼꼼한 성격이며 실수가 적습니다. 온화하고 다정다감하여 사교성이 있으며 섬세하여 주변인들과 잘 지내기는 하지만, 통이 작고 이기적인 면이 있는 편입니다. 융통성이 좀 부족하여 고지식하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 또한, 친한 사람들과 있을때는 말을 잘 하는 편으로 기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진중한 편은 아니어서 느낌이 좀 가벼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명랑한 성격이지만 은근히 정의감이나 반항심이 있어서 사나운 면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 인물: 변요한, 김고은, 조정석, 태양, 김민희, 도경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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